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강 밑 지나는 '하저터널 도로' 뚫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강 밑 지나는 '하저터널 도로' 뚫는다

입력
2009.04.28 01:17
0 0

한강 밑을 지나는 하저터널이 2014년 서울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마포구 망원동 구간(5.1km)에 건설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일부 구간이 한강 밑을 가로지르고 있지만 차량이 이동할 수 있는 하저터널이 건설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강변북로 상습정체 구간인 성산대교 북단~반포대교 북단(11.6㎞) 도로 확장공사 중 일부 구간에 하저터널을 건설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이 구간은 일산방향의 경우 제방에 도로가 나 있고 구리방향 도로는 한강위 교량으로 돼 있다.

따라서 이 구간의 확장을 위해서는 교량을 추가로 건설해야 하지만 교량이 한강을 훼손하게 돼 한강 공공성 회복과 환경훼손 금지 방침과 어긋난다는 것이다.

특히 하저터널 구간에는 한강 르네상스사업 핵심 중 하나인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친환경 시설로 변신을 준비 중인 당인리 발전소 등이 있어 한강 조망권을 살리기로 했다.

하저터널은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터널에는 화재에 대비해 250m마다 사람이 대피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750m마다 차량이 반대 차로로 돌아갈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된다. 시는 6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9월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해 2011년 10월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강변북로 확장에 들어가는 총공사비는 9,705억원이며, 하저터널 건설에만 4,42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강변북로 하저터널이 완공되면 지난해 4월 개통돼 중국내 관광명소가 된 상하이 창장(長江)의 하저터널(길이 3,609m)보다 1.5km 가까이 더 길어 서울의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