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무주택 홀몸노인을 위한 무료 공동주택이 들어섰다.
인천 강화군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는 23일 강화군 강화읍 용정리에서 안덕수 강화군수, 권홍사 회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 사랑의 집' 준공 및 입주식을 가졌다.
지난 5월 착공한 강화 사랑의 집은 건단련이 건설단체와 건설업체들로부터 모금한 25억원을 들여 강화군이 제공한 부지 3,241㎡에 지상2층, 지상4층 규모의 공동주택 2동에 모두 38가구를 건립했다.
가구별 면적은 30㎡로 관내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5년 이상 강화도에 살고있는 무주택 홀몸노인 38명이 입주했다.
건단련은 강화군이 별도로 건축하려던 경로당을 사랑의 집 옆에 지어 건축비 절감 및 품질 제고 효과를 거뒀으며, 경로당을 찾는 지역 노인들이 사랑의 집 입주자들과 공동 커뮤니티를 형성토록 배려했다.
건단련은 2007년부터 홀몸노인 용 공동주택 150가구를 건립하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다. 강화 사랑의 집은 2007년 11월 준공한 용인 사랑의 집과 지난 9일 문을 연 장성 사랑의 집에 이어 3번째로 지어졌다. 건단련은 올 연말까지 충북 제천시, 전남 장흥군, 경북 포항시에서도 사랑의 집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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