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발레의 혁명가' 모리스 베자르(1927~2007)는 영국의 전설적 록그룹 퀸의 음악으로 '삶을 위한 발레'를 만들었다. 그의 무용단, 베자르 발레 로잔은 2001년 이 작품으로 첫 내한공연을 해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지아니 베르사체가 디자인한 극히 세련된 옷을 입은 무용수들이 퀸의 음악 'show must go on'에 맞춰 펼치던 마지막 장면은 '삶의 찬가'로 눈부시게 빛났다.
독일의 알토 에센 발레단이 한국에 선보일 작품 '퀸'의 원제는 '퀸에 바치는 경배'다. 'we will rock you' 'love of my life' 'we are the champion' 등 퀸의 음악 31곡이 흐른다.
벨기에 출신 안무가 벤 반 코웬버그가 2004년 내놓은 인기작이다. 지난해 그를 예술감독으로 맞은 알토 에센 발레단은 올해 4월 이 작품을 무대에 올려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 공연은 4개 도시를 돈다. 29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5월 2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5월 5일 오후 3시 울산문화예술회관, 5월 7일 오후 7시30분 창원 성산아트홀. (02)3674-2210
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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