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사공일 회장이 우리나라 경제가 3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사공일 회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선진 20개국(G20) 정상회의와 한국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세계경제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G20 국가들이 작년 11월과 이달 초 가진 정상회의를 통해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 공조에 나선 것이 세계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 이후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으나 경제 위기 이후에 찾아올 회복기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업계가 선제적인 시장확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경제는 올해 3분기에 회복세로 방향전환을 시작하겠지만, 경제 주체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회복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제의 조기회복을 위해 국회가 정부의 추경안을 빨리 통과시켜 정부의 재정정책이 원만하게 집행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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