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20ㆍ나이키골프)가 모국에서의 부진을 멕시코에서 만회했다.
미셸 위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모렐리아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골프장(파73)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2위에 랭크됐다.
8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선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는 1타 차. 이로써 이달 중순 제주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간신히 컷오프를 면하는 수모를 당했던 미셸 위는 LPGA 투어 첫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올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최나연(22ㆍSK텔레콤)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로 미셀 위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나연은 전반에 버디 3개를 뽑아낸 뒤 10번홀(파5)부터 12번홀(파4)까지 3연속 줄버디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오초아는 모국에서 다시 한번 맹타를 휘두르며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 낭자들은 이은정(21) 이정연(30)이 6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 박인비(21ㆍSK텔레콤)와 정지민(25)이 4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