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치명적인 조정은 없었다. 일주일 내내 양 시장(유가증권 코스닥) 모두 조금씩 지수상단을 높여가고 있는 모양새였다. 실적 시즌답게 '턴 어라운드'(실적호전 기대감) 종목은 강세였지만 그간 급등했던 종목들은 줄줄이 떨어졌다.
베이직하우스는 중국의 자회사를 통한 해외사업 부문 성장성 부각 및 국내사업 실적 호전 기대 덕분에 유가증권시장 주간(20~24일) 상승률 1위(52.35%)로 등극했다. 3위를 차지한 이화산업은 계열사(엔이화)를 통해 일본의 금융그룹 노무라홀딩스가 국내 자산운용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닥에선 여전히 테마의 힘이 강했다. 바이오 테마인 이노셀과 GK파워는 각 코스닥시장 주간 상승률 2, 4위에 올랐다. 알앤엘바이오는 시장감시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주의 낙폭을 뛰어넘는 급등으로 유가증권시장 주간 상승률 4위를 꿰찼다.
이밖에 자전거(삼천리자전거), 로봇(하이드로젠파워 퍼스텍 우리기술 등), 스마트그리드(LS산전 일진전기 옴니시스템 등) 테마가 정부정책 기대감으로 새롭게 부상했다. 그간 지지부진 했던 조선업 재기와, 유동성 문제의 해결기미를 보이는 금호산업 금호석유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 주의 동반 강세도 눈에 띄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도움말=굿모닝신한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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