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사진) GS 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계열사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례 임원모임에서 "경기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양질의 사업 기회를 찾아야 한다"면서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내고 GS의 미래형 사업 구조를 정착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사고의 큰 틀은 물론 세밀한 부분에서도 전문성을 얻어야 하고 계산된 모험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근거 없는 오만이 아니라 준비된 신념으로 비전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거친 경쟁을 이겨내려면 경쟁자보다 먼저 혁신하고 큰 고민 없이 과거 방식을 따르던 잘못된 관행은 버려야 한다"면서 "업계 흐름을 안이하게 모방하는 일은 없어져야 하며, 만약 그렇게 해서는 결코 과잉투자, 과잉 공급 그리고 구조조정의 악순환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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