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발지 대전투'(Battle of the Bulge)로 유명한 영국 출신의 영화감독 켄 애너킨이 사망했다. 향년 94세.
애너킨은 2월 심장발작 등으로 건강이 악화한 뒤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즈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그의 딸 데버러 피터스가 23일 밝혔다. 1914년 영국 요크셔의 베럴리에서 태어난 애너킨은 1990년대까지 50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했다.
대표작은 2차 세계대전을 다룬 '발지 대전투'(1965)와 '지상최대의 작전'(The longest dayㆍ1962) 등으로 존 웨인과 그레고리 펙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애너킨은 심장발작이 일어나기 전까지 매우 건강했으며, 항상 더 많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고 피터스는 전했다.
로스앤젤레스=APㆍ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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