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18ㆍ평촌정보산업고 3)이 한국육상의 해묵은 기록을 갈아치울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국영은 23일 경북 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제38회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 남고부 100m에서 10초47로 결승선을 통과, 2년 만에 고등부 기록(종전 10초48)을 경신했다. 10초47은 지난해와 올해 남자 100m 최고기록으로 일반부에서조차 10초48을 넘은 선수가 없었다.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34)은 1979년 동아대 서말구(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세운 이후 31년째 깨어지지 않고 있다. 그 동안 수많은 유망주들이 기록 경신에 나섰지만 난공불락의 벽이었다.
안양 관양중 2학년 때 단거리에 입문한 김국영은 중3이던 2006년 경기도학생체육대회에서 11초09를 찍으며 주목을 끌었다. 김국영은 지난해 8월 한중일 종합경기대회에서는 10초55로 기록을 단축하며 서말구를 넘을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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