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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머리를 맞대고 뭔가 창의적인 대안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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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머리를 맞대고 뭔가 창의적인 대안을 찾아보자

입력
2009.04.2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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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ee if we can just brainstorm and find some creative alternatives

▲ 빈칸을 채워보세요!

하나의 포스터를 보면서도 서로 느끼는 감정이 정반대였던 오스카와 안젤라의 다툼은 화해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갈등의 중재를 하려던 마이클은 둘 사이를 악화시켜 놓고 있군요. 포스터를 보며 서로의 느낌을 말하는 와중에 서로를 비난하며 더 큰 싸움으로 번져버립니다.

Michael Scott: Let's see if we can just (1)_____ and find some creative (2)_____ . that are win-win.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뭔가 창의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는지 보자. 그게 '승-승' 이니까.]

마이클이 생각해낸 묘안이라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Michael Scott: How about Angela makes the poster into a T-shirt, which Oscar wears. [그럼... 엔젤라가 이 포스터를 오스카가 입는 티셔츠로 만드는 건 어떨까?] That way he can never see it and whenever she looks at Oscar, she can see it. [그럼 오스카는 절대로 포스터를 볼 수 없고 엔젤라는 오스카를 볼 때마다 포스터를 볼 수 있잖아.] Okay. Well, brainstorm. Own the solution. [머리를 맞대니까 답이 나오잖아.] And the answer is make the poster into a t-shirt. [그래 정담은 포스터를 티셔츠로 만드는 거야.]

* BRAINSTORMING 브레인스토밍하다. 브레인스토밍으로 토의하다

Architects and engineers in Hong Kong have brainstormed to produce a futuristic home which protects residents from different kinds of noise. 홍콩의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종류의 소음으로부터 거주자들을 보호해 주는 미래의 주택을 짓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결국 둘 사이의 불만의 타협점을 찾아낸 마이클은 스스로의 아이디어에 매우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무실내의 불평대장을 꼽자면 드와이트를 따라갈 사람은 없었죠. 한편 토비는 사무실 자신의 책상 밑에서 큼직한 상자를 하나 꺼내어 책상 위에 올려놓습니다.

Toby: It's all Dwight's. [이게 전부 드와이트 것이에요.] Every Friday at 4:00 I have a standing (3)_______ with Dwight for him to file a grievance against Jim. [매주 금요일 4시에, 저는 드와이트와 고정 약속이 있어요. 짐에 대한 불평을 제기하는 시간이죠.]

* appointment (만날) 약속, 예약

an appointment for an interview 면접 약속

a dental appointment 치과 진료 예약

I have an appointment with my friend this afternoon. 오늘 오후에 친구와 약속이 있다.

take up an appointment 취임하다

진지한 토비는 평소답지 않게 익살스럽게 말합니다. 짐과 앙숙관계에 있는 드와이트가 평소 짐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서류가 A4 박스로 한 가득 입니다. 본사로 보내기로 되어있는 서류들을 토비는 그 상자에 넣어 보관하고 있었군요.

Toby: I tell him that I'm sending them to a special file in New York. That box is the special file in New York. [드와이트에겐 불만사항을 뉴욕 본사로 특별 제출한다고 하지만 이 박스가 뉴욕 본사에요.]

이렇게 불만을 쏟아놓는 과정에서 드와이트는 다시 스트레스를 풀고 원만하게 업무를 진행하는 식이었으니 토비야 말로 진정한 분쟁해결 전문가의 모습입니다.

한편 사무실 직원들이 불만 사항들은 주로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미이클은 사무실 직원들의 동의하에 사내 불만 사항을 적은 파일을 공개합니다.

Michael Scott: This is from Kevin. He says Stanley uses his Miracle Whip without asking. [이건 케빈이 쓴거네. 스탠리가 케빈의 미라클 윕을 물어보지도 않고 먹는다고 써 있네.] Meredith complains that everyone talks too loud in the morning and the lights are too bright. [메레디스는 사람들이 아침에 너무 시끄럽게 떠들고 전구가 너무 밝은 게 불만이야.] Creed... (MUTTERlNG) Creed is sick of looking at the redhead all day, and wants a seat facing the receptionist. [크리드는... 크리드는 하루 종일 빨간 머리를 지켜보는데 지쳐서 접수원을 마주보는 자리에 앉고 싶다고 하고 .]

* Miracle Whip: 샌드위치 속에 발라먹는 마요네즈 류의 드레싱

직원들의 불만사항을 적은 파일을 하나씩 읽으며 지점장 마이클의 얼굴은 흐뭇함으로 가득한 채 이렇게 말합니다.

Michael Scott: You will notice that not one of these (4)_______ is against me. [모두들 이중에 나에 대한 불평은 하나도 없다는 걸 눈치 챘겠지.]

정말로 이상하게도 마이클에 대한 불만이 단 한 건도 제기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마이클에 대해 불만을 적은 서류는 너무 많아 따로 보관해야만 했었으니까요.

Toby: Actually, I have a separate folder for complaints against Michael. [사실 지점장님에 대한 불만사항을 모아놓은 폴더는 따로 있어요.] This is January through March of this year. [이게 올해 1월부터 3월 분량입니다.]

직원들이 마이클에 대한 불만을 접수한 서류라며 내놓은 한 박스 가득한 종이들 . 그건 단지 3개월 분량입니다.

▲ Answer

(1) brainstorm

(2) alternatives

(3) appointment

(4) complaints

■ KoreaTimes 사설 | Acquittal of Blogger 블로거에 대한 무죄방면

Ruling Shows Due Respect for Freedom of Expression (판결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당연한 존중이다)

A local court's ``not guilty'' verdict on Web economic commentator, Park Dae-sung, Monday was natural and welcome for Korea's democracy.

법원이 인터넷 경제 평론가인 박대성씨에 대해 월요일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은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서 당연하고 반가운 일이다.

The Seoul Central District Court rightly ruled that there was no proof that Park ``had the intention to undermine the public interest.'' ``It was also difficult to believe that Park knew some of his statements were false at the time he wrote them,'' Judge Yoo Young-hyeon added.

서울 중앙지법은 박씨가 ``공익을 저해할 의도가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또한 박 씨가 글을 쓸 당시 자신의 진술이 허위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라고 유영현 판사는 덧붙였다.

As Yoo himself stressed, this might be a strictly judicial judgment that took ``no external elements'' into account.

유 판사 자신이 강조했듯이 이것은 "아무런 외적 요소도" 고려하지 않은 엄밀하게 법리적인 판단이다.

Jurists agree, pointing out that telling lies may be bad, but is not itself subject to prosecution and can turn problematic only when it is linked to specific crimes like fraud or libel. So there can be no crimes like ``spreading false information,'' much less in violation of the outdated Telecommunications Law. They also note that charges of ``hurting the public interests'' are too vague to criminalize someone, failing to meet the legal principle requiring clarity.

법학자들도 이에 동의하면서 거짓은 나쁘기는 하지만 그 자체가 소추의 대상은 아니며 사기나 명예훼손 같은 특정한 범죄로 연결될 때 만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한다. 그러므로 ``허위사실 유포" 같은 그 것도 낡아빠진 전기통신기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인한 죄는 성립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또한 ``공익을 저해한다는" 고발이 누군가를 형사 처벌하기에는 너무 모호하고 명확성을 요구하는 법리적 원칙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말한다.

It is not hard to guess, then, what made the prosecution overstretch itself and indict Park who, under his more famous pen name of ``Minerva,'' made critical attacks on the government's poor handling of the economic crisis.

그렇다면 더욱 유명해진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경제위기에 대해 형편없이 대처하는 정부에 대해 비판적 공격을 가한 박씨를 어째서 검찰이 무리를 해가면서 기소했는지를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And the seriousness of this social comedy lies here, too: Which responsible government would waste foreign reserves of $2 billion because of what they say is a false economic prediction and try to take revenge on the ``instigator'' afterwards? Even funnier in this vein was its degrading of Park, who was found to be no economic guru but a jobless man with a two-year college diploma.

그리고 이 사회적 코미디의 심각성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 그 어떤 책임감 있는 정부가 자신들이 틀린 경제 예측으로 매도한 것 때문에 20억 달러를 낭비하고 나중에는 이 ``선동자"에게 복수를 하려고 획책한다는 말인가? 같은 맥락에서 더 우스운 것은 박씨가 경제 석학이 아니라 2년 제 대학을 나온 백수라고 알려졌을 때 정부가 그를 비하한 사실이다.

Expanding freedom of expression without letting it clash with other democratic values and interests has always been a difficult issue. But most advanced democracies have moved toward guaranteeing free speech more than protecting other individual rights, such as reputation, and far more than those of states or governments.

다른 민주주의적 가치나 이해와 충돌하지 않도록 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신장시키는 일은 항상 어려운 문제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진 민주주의 국가들은 국가나 정부의 권리는 말할 것 없고 명예 같은 개인의 다른 권리보다도 언론자유를 보장하는 쪽으로 전진해 왔다.

It was because democracy is not a form of politics but politics itself, and freedom of speech is at the very heart of democracy. Little wonder most foreign media, about which the Lee Myung-bak administration is rather unduly conscious, described this court battle as ``odd'' or ``raising profound questions'' about freedom of speech.

이는 민주주의가 정치의 한 형태가 아니라 정치 그 자체이기 때문이며 민주주의의 정 가운데에 언론의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가 지나치다시피 의식하고 있는 해외언론이 이 법정 투쟁을 ``이상하다"거나 언론의 자유에 대해 ``심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묘사하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This is also why we urge the government to drop its plan to introduce ``cyber slander'' legislation, while leaving it to the Internet users' voluntary self-restraint until the Web culture of this country becomes more mature with the passage of time.

역시 같은 이유로 우리는 정부가 "사이버 모욕죄" 입법을 포기하고 이 문제를 우리나라의 인터넷 문화가 시간이 감에 따라 성숙해 지기 전까지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자기 억제에 맡겨두라고 촉구한다.

Disappointed with the acquittal of Park, some conservatives, including media outlets, stress the need for supplementing legal devices toward curbing free speech on the Internet. But they should know it will be no longer possible to discuss the social and cultural trend of the 21st century without encouraging the ``collective intellect'' of ordinary citizens formed in cyber space.

박씨의 무죄판결에 실망한 일부 언론을 비롯한 보수주의자들은 인터넷상의 언론자유를 제한하도록 법적 장치를 보완할 필요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형성되는 보통 시민들의 ``집단 지성"을 장려하지 않고서는 21세기의 사회 내지 문화적 추세를 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For all these reasons, we stand beside the nation's supporters of genuine democracy who hope that the higher courts will uphold this decision.

이 모든 이유들로 인해 우리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상급 심들도 이 판결을 확인할 것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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