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초난강, 日공원서 만취 알몸 소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초난강, 日공원서 만취 알몸 소란

입력
2009.04.26 23:58
0 0

일본 인기 그룹 'SMAP'의 멤버로 한국에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가수 겸 탤런트 구사나기 쓰요시(34)가 23일 새벽 도쿄(東京)의 한 공원에서 알몸으로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사나기는 이날 오전 3시께 자택 근처 도쿄 미나토(港)구 아카사카(赤坂) 미드타운으로 이어지는 히노키초(檜町) 공원에서 옷을 벗어 던지고 만취한 상태로 앉아 혼자서 십여 분간 소리를 질렀다.

구사나기는 간간이 한국말로도 술주정을 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자 구사나기는 "알몸으로 있는 게 뭐가 잘못이냐"며 저항하다가 공연외설 혐의로 체포됐다.

1988년에 결성된 'SMAP'는 구사나기를 비롯해 기무라 다쿠야 등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다. 20년 넘게 숱한 히트 곡을 낸 것은 물론 구성원 전원이 배우, 사회자 등으로 활약하는 일본 연예계 최정상 그룹이다.

특히 구사나기는 한국 연예계 진출에 관심을 두고 한국 영화, 드라마에도 다수 출연했다. 한국어학서를 낼 정도로 한국어가 능숙하며 2000년대 초부터 후지TV의 토크쇼 '초난강'을 한국어로 진행하면서 많은 국내 연예인을 일본에 소개해 한류 붐 조성에도 한몫 했다.

지난해 4월 이명박 대통령 방일 때는 일본 민영방송사 TBS가 마련한 '일본 국민 100인과 대화'에서 공동 진행을 맡았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