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외 주가 급락 여파로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모두 급감했다.
23일 한국은행의 ‘2008년 지역ㆍ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규모는 6,018억8,000만달러로 2007년 말보다 2,244억5,000만달러(-27.5%)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잔액은 2006년 말 6,523억달러에서 2007년 말 8,263억달러로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우리나라의 대외 투자액(외환보유액 제외) 역시 크게 줄어 2007년 말보다 443억1,000만달러(-13.2%) 감소한 2,90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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