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올해 분양을 눈여겨보자. 유망 지역에서 공급되는 재개발ㆍ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소형 물량이 많은 데다,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고 있어 몸값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분양 예정 단지 가운데 85㎡(26평) 이하 소형 아파트가 포함된 주요 아파트를 살펴보자.
벽산건설은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339가구 중 80~145㎡(24~43평)형 14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소형 아파트인 80㎡(24평)형은 19가구. 공급시기는 5월로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이 구로구 온수동 온수연립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999가구도 81~191㎡(24~57평)형 170가구가 5월말께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6구역을 재개발해 총 937가구 중 81~175㎡(24~53평)형 179가구를 11월중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성동구 금호동2가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총 497가구 중 83~140㎡(25~42평)형 31가구를 6월 중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소형 아파트는 83~84㎡ 15가구다.
삼성물산과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은 1,702가구 중 83~179㎡(25~54평)형 600가구가 11월에 일반분양된다. 이중 소형인 83㎡는 139가구에 달한다.
롯데건설은 영등포구 당산동4가 당산4구역을 195가구로 재개발해 이 중 77~224㎡(23~67평)형 81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소형인 77㎡는 1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중구 신당동 신당7구역을 737가구로 재개발해 이 가운데 83~178㎡(25~53평)형 225가구를 7월중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소형인 83~84㎡는 81가구가 배정된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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