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갖는 인문과학의 필요성- 박민규(필명 레이피어)
한국일보사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국국어교사모임이 공동 주최하는 '문장청소년문학상' 3월 비평&감상글 장원에 박민규(민족사관고)군의 ‘현대 사회에서 갖는 인문과학의 필요성’이 뽑혔다.
이야기글 부문에서는 편지수(수원 수일고)양의 ‘No.영은이’가 장원으로 선정됐다. 시와 생활글 장원은 해당자가 없었다. 당선작은 ‘문장’ 홈페이지(www.teen.munjang.or.kr)에서 볼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인문과학은 현대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직간접적으로 제시한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분야가 현대인들에게 많은 물질적 풍요와 권력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자연 현상의 원리와 법칙에 대한 사실과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다. 그러나 사회가 개인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갈등과 사회 속에서 개인이 갖게 되는 정신적 공황의 근본 원인과 해결 방안들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인문과학은 사회 문제의 기원을 연구하여 체계적으로 분류하며 그 문제들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인간의 감정이나 이성과 같은 정신적인 영역의 변화를 제시한다. 좀 더 확장하여 적용해 본다면 인간의 복지 증진과 개인의 행복 추구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행복의 기준을 물질만으로 따지는 현대 사회를 비판하고 일깨워주는 수단이 있어야 하며 인문과학은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발췌)
▲ 심사평
이 글에서는 인문과학이 필요한 까닭은 물론,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통합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까닭을 주장합니다. 인간의 정신적 영역을 연구하고, 문화와 역사가 발전하는 방향을 잡으며, 인간다운 삶의 영위에 기여한다는 점 등을 주요 논지로 내세웠습니다. 그 근거로 여러 사람의 책과 주장과 자신이 성찰한 결과 등을 종합하여 제시하여, 필자가 폭넓게 사유하며 사는 학생임을 알게 합니다.
박안수ㆍ광주고 교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