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3)이 홈런에 '한 뼘' 모자란 2루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1일 나가사키 빅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전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2-0이던 1회말 2루타를 때려냈다.
2사 2루에서 오른쪽 담장 상단을 직접 맞히는 큼직한 적시타를 친 것. 볼카운트 2-0으로 몰린 상황에서도 3구째 낮은 포크볼을 힘들이지 않고 받아 쳐 시즌 8타점째를 올렸다.
지난 17일 주니치전 이후 4일 만의 타점 추가. 3회 삼진과 5, 7회 볼넷을 얻어낸 이승엽은 2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3푼1리(종전 0.216)로 높아졌고, 요미우리는 4-0으로 이겼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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