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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피아니스트 트릅체스키 29일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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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피아니스트 트릅체스키 29일 첫 내한공연

입력
2009.04.2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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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의 나라, 마케도니아 출신의 놀라운 피아니스트가 온다. 시몬 트릅체스키(30). 이제부터 이 낯선 이름을 기억하자.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의 명 협주곡 시리즈 Ⅱ에서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을 협연한다. 첫 내한이다.

마케도니아에서 음대를 마친 뒤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그는 EMI에서 2002년 데뷔 음반을 비롯해 4장의 음반을 냈다. 거의 모든 비평가들이 그에게 매료됐다.

차이코프스키, 스크리아빈,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에프 등의 러시아 음악을 연주한 데뷔 음반은 음악전문지 '그라모폰'의 '올해의 음반상'과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이어진 라흐마니노프, 쇼팽, 드뷔시 음반도 절찬을 받았다. '그라모폰'과 상반된 평가를 내리기 일쑤인 'BBC 뮤직 매거진'도 대부분의 음반에 별 다섯 개(만점)를 매겼다.

음악강국 핀란드가 낳은 또 한 명의 천재, 피에타리 인키넨(29)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은 북구의 서정이 물씬 풍기는 곡들로 구성돼 있다.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에서는 노르웨이의 빙하와 협곡을,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4번에서는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첫 곡인 뉴질랜드 작곡가 릴번의 '아오테오로아' 서곡도 뉴질랜드 대자연의 풍광이 넘실대는 곡이다. '아오테오로아' 는 뉴질랜드의 마오리 원주민 말로 '흰 구름이 길게 펼쳐진 곳'을 뜻한다. (02)3700-6300

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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