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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어·일어 되는 택시 내달부터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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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어·일어 되는 택시 내달부터 쌩쌩

입력
2009.04.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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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내셔널 택시'를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택시는 영어와 일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9월부터 중국어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며, 운전기사들은 어느 정도 외국어 회화가 가능한 사람들 위주로 구성됐다. 택시 색상은 서울시의 대표색깔 10가지 중 하나인 '꽃담 황토색'이다.

시는 중형, 모범, 대형 택시로 나눠 119대를 우선 운행한 뒤 8월까지 300대로 늘릴 방침이다.

안내와 예약은 전용콜센터(1644-2255) 또는 인터넷(www.internationaltaxi.co.kr)으로 연중 무휴 가능하다. 요금제는 서울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정액요금을 내는 구간요금제 외에 장거리전세 요금제, 미터요금제가 활용된다. 미터요금은 일반택시 요금에서 20% 할증된 금액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광화문까지 인터내셔널 택시를 이용할 경우 중형 요금은 6만5,000원, 모범 요금은 9만5,0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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