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이 19일 ‘포춘 500대 기업’을 발표하면서 엑손모빌을 2009년 미국 최대 기업으로 선정했다. 석유기업 엑손모빌은 지난해 매출 4,428억달러, 순익 452억달러를 기록하며 유통기업 월마트를 제치고 3년 만에 다시 미국 최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월마트는 매출 4,056억달러, 순익 134억달러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엑손모빌, 월마트에 이어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제너럴일렉트릭, 제너럴모터스, 포드자동차, AT&T, 휴렛팩커드, 발레로에너지가 차례로 3~10위를 기록했다. 엑손모빌,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발레로 등 석유 및 에너지 관련 기업 4곳이 10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지난해 10위 안에 들었던 뱅크오브아메리카(11위)와 씨티그룹(12위)은 금융 위기 때문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포춘은 올해 500대 미국 기업의 수익 총액이 989억달러로 지난해 6,450억달러에 비해 84.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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