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척동 돔야구장에 이어 경기 안산문화복합돔구장도 신설계획이 확정됐다.
안산시는 3,850억원을 들여 안산종합운동장 바로 옆에 연면적 15만㎡(지하2층 지상7층) 3만2,000명(최대 5만명) 수용규모의 돔야구장을 내년 3월 착공, 2012년 9월 완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6월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절차를 이행하고 7월 민간사업자 공모, 10월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국제 규모의 이 돔야구장이 완공되는 데로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번에 민간투자법에 의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려다 실패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계획사업으로 변경 추진한다"면서 "이 경우 민간투자 유치가 목표보다 저조하더라도 시가 주도적으로 개발해 나가게 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돔야구장에 야구박물관 및 야구체험장, 유스호스텔 등 야구 관련 시설을 유치하는 한편 각종 콘서트와 전시회 등 문화행사도 진행할 수 있도록 꾸밀 방침이다.
시는 또 프로구단 유치를 위해 대한야구협회(KBO)와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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