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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19안타 14득점, 잠자던 호랑이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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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19안타 14득점, 잠자던 호랑이 '번쩍'

입력
2009.04.2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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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코칭스태프가 고졸신인 안치홍(19)을 두고 하는 말. "한마디로 이 팀의 미래죠."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안치홍은 코칭스태프의 말대로 공수주를 갖춘 기대주다. KIA가 투수를 마다하고 내야수인 안치홍을 가장 먼저 선택한 이유다.

'무서운 새내기' 안치홍이 잠자고 있던 KIA 타선에 불을 붙였다. 17일 잠실 LG전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안치홍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14-0 완승을 이끌었다. 전날까지 11경기에서 28득점(평균 2.72점)에 그쳤던 KIA 타선의 이날 19안타 13득점은 올시즌 12경기 만에 팀 최고이며, 한 경기 4홈런은 2007년 6월14일 대구 삼성전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선봉은 역시 안치홍이었다. 안치홍은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만루에서 LG 선발 심수창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2타점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4-0이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속 136㎞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당겨 좌월 솔로아치(시즌 2호, 비거리 115m)를 그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안치홍은 5회에는 심수창의 체인지업을 두들겨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SK는 대전에서 난타전 끝에 한화에 10-9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대구에서 삼성을 13-4로 대파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목동에서 롯데는 홈런 6방을 터뜨리는 장타쇼를 선보이며 히어로즈를 13-8로 눌렀다. 17일 4개 구장에서는 총 18개의 홈런이 봇물처럼 터지면서 올시즌 하루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한편 스포츠전문 케이블 TV 4사는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중계권 대행사인 에이클라와의 최종협상이 결렬된 뒤 4사 대표이사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18일부터 중계방송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클라 측은 "다음 주 중으로 다른 편성채널을 통해 야구를 중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최경호 기자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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