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해외연계거래 시장이 열렸다. 올 9월부터 국내 투자자들은 24시간 미국 주식매매시스템을 통해 코스피200선물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17일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과 함께 'CME연계 코스피200선물 글로벌 시장'을 여는 'CME 서울 통신허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CME통신허브는 CME그룹이 투자자들의 통신속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주요도시에 설치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CME 전자거래시스템 글로벡스(Globex)를 이용해 국내 정규시장 종료 후인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코스피 200선물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방한 중인 브라이언 더킨 CME집행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KT목동사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서울 통신허브는 세계 최고 상품인 코스피200선물과 세계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글로벡스의 결합으로 한국 투자자들에게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