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중은행들과 달리 이달 들어서도 오전 9시30분 개점 방침을 고수해 왔던 영국계 HSBC은행이 다음주부터 9시 개점 대열에 동참키로 했다.
HSBC은행은 17일 "오는 20일부터 영업시간을 30분 앞당긴 오전 9시에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6월말까지는 지금까지처럼 오후 4시30분까지 영업하며 7월부터 다른 시중은행들과 동일하게 오전 9시 개점, 오후 4시 폐점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HSBC은행은 고객들의 은행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오전보다는 마감 시간 무렵에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기존 영업시간(오전 9시반~오후 4시반)을 유지했다.
이로써 SC제일은행만 유일하게 '9시반 개점, 4시반 폐점'을 유지하게 됐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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