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발생이 지난해보다 3배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제14주(3월29일~4월4일)를 기준으로 할 때 A형간염 표본감시 의료기관당 3.3건이 발생해 지난 3년 평균 1.7건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14주까지 누적 보고건수는 2,1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98%가 증가했다.
환자 연령대는 30~39세가 9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29세 796명, 40~49세 229명 순으로 나타나 20~30대 환자가 80%를 차지했다.
A형간염은 유아나 소아 때 앓으면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가지만 성인이 된 후에 감염되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증세가 심각해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손을 자주 씻고 음식물을 잘 익혀서 섭취하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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