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열전구, 할로겐램프 등 기존 조명을 대체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와 LED 등기구의 국내 표준을 국제 표준으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19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20~25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조명분야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백열전구 및 할로겐램프 대체용으로 개발된 LED램프와 LED 등기구에 대한 KS국가표준을 IEC 국제표준으로 추진한다.
미국, 일본 등 17개국 50여명의 조명분야 국제표준전문가가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LED조명 제품의 성능 및 안전요구사항을 다루기 위한 'LED분야 기술위원회' 신설을 제안할 예정이다. 기표원은 기존 일반 조명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무전극형광램프 및 냉음극형광램프(CCFL) 등 5종에 대해 각국에서 제시한 의견을 반영, 국제표준(Committee Draft 단계)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LED 조명의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고 수출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 분야별 기구에서 표준 제정을 주도하는 의장과 간사, 프로젝트 리더 등 요직 수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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