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로봇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정부가 총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13년 국내시장 4조원, 세계시장 점유율 13.3%, 수출 10억달러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30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2009~2013)'을 심의 의결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1단계로 제조ㆍ교육 등 시장확장형 로봇 개발을 지원하고, 2단계로 의료ㆍ감시정찰 등 신시장을
창출하며, 3단계로 가사ㆍ웨어러블 등 기술선도형 로봇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국과위는 또한 내년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10% 이상 늘리는 내용의 '2010년도 정부R&D 투자방향'을
확정했다. 늘어나는 예산은 1조2,000억원 규모로 기초ㆍ원천연구와 국가 중점육성기술에 우선 투자해 '과학기술기본계획'(577전략)과 '신성장동력 비전 및 발전전략' 등 과학기술분야의 중장기계획을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국과위는 이와 함께 정부R&D의 5대 중점 투자분야로 ▦녹색기술, 정보기술(IT)기반 융합연구 등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의 핵심기술 개발 ▦부품소재 원천기술 확보 등 산업경쟁력제고 ▦기초ㆍ원천연구 지원 ▦기후변화, 식품안전 등 현안과 공공부문 연구개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 연구역량기반 확충을 선정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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