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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내고장 사랑운동' 동참/ "희망종로 만들기에 큰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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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내고장 사랑운동' 동참/ "희망종로 만들기에 큰 보탬"

입력
2009.04.1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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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 종로구가 25개 서울의 자치구 중에서 처음으로 '내 고장 사랑운동'을 시작했다.

종로구는 16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김충용 구청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석용수 국민은행 중부영업지원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사랑카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이종환 종로구의회 의장, 한규형 종로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신구례 종로구 새마을부녀회장 등 지역기관장과 관계자 등 30명이 함께 했다.

김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경제위기에서 서민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더하다"면서 "내 고장 사랑운동은 나눔문화를 확산시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승 사장은 "종로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이 운동에 협조해 발전한다면 종로는 물론 나아가서는 나라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일보도 이 운동에 꾸준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내 고장 사랑 카드는 카드 발급 시 1개좌당 1만원의 복지기금이 지원될 예정이며 카드 사용액의 0.2%가 구민들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적립된다. 구는 이 기금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 '희망종로 만들기' 사업 등 소외계층을 위한 생계지원과 장학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구청 직원들부터 내 고장 사랑운동에 앞장서 생활 속의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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