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야구/ 마일영 8이닝 무실점… 히어로즈 선두로 복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야구/ 마일영 8이닝 무실점… 히어로즈 선두로 복귀

입력
2009.04.17 00:55
0 0

숨막히는 투수전. 양팀 선발의 눈부신 호투에 길고 긴 '0'의 행진이 계속됐다. 오후 6시29분에 시작된 경기는 9시가 되기도 전에 끝났다. 올 시즌 최단시간 경기(2시간27분)로 기록된 16일 잠실 두산-히어로즈전. 우여곡절 끝에 1점을 따낸 히어로즈가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히어로즈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마일영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6승4패가 된 히어로즈는 이날 패한 두산과 한화(이상 5승4패1무)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지난 10일 이후 6일 만에 선두가 됐다.

마일영(8이닝 무실점)과 두산 선발 김상현(9이닝 1실점)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가운데 히어로즈가 7회초 따낸 1점은 결승점이 됐다.

두산 내야진의 어설픈 수비가 아쉬웠다. 1사 1ㆍ2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숭용이 2루수 앞으로 떨어지는 플라이성 타구를 쳤다. 그러나 두산 2루수 고영민이 일부러 공을 원바운드로 잡아 1루로 송구해 병살을 유도했다. 순식간에 2아웃이 되고 강정호가 런다운에 걸린 상황. 그러나 강정호가 런다운에 걸린 사이 2루 주자였던 송지만이 홈까지 파고들어 결승점을 올렸다.

두산 선발 김상현은 9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8개 구단 선발투수 가운데 처음으로 완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시즌 첫 영봉패를 당한 것을 포함해 히어로즈와의 주중 2연전에서 1득점에 그치며 연패에 빠졌다. 9회말 마일영을 구원한 히어로즈 마무리 황두성은 시즌 3세이브를 챙겼다.

삼성은 한화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8회말 대거 6점을 뽑아 8-2로 이겼다. 개인통산 최다홈런에 도전한 삼성 양준혁은 8회말 외야 담장 모서리에 맞고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홈런성 타구를 쳤지만 2루타로 판정되면서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LG는 인천 SK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이진영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이현곤이 결승 1점 홈런을 때린 KIA는 부산에서 롯데를 3-2로 격파했다.

허재원 기자

부산=양준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