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패션브랜드 휠라의 본사인 휠라코리아가 16일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윤윤수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내 고장 사랑카드' 가입서 전달식에서 "갯벌에서 맛조개를 잡아 구워 먹던 순박했던 시절의 고향(경기 화성군 비봉면)이 최근 강호순 사건 등 강력범죄의 피해지가 된 것에 큰 슬픔을 느꼈다"며 "고향 발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전 임ㆍ직원들에게 카드 가입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1991년 휠라코리아를 설립한 이래 탁월한 경영수완을 발휘하며 승승장구, 2005년에는 휠라 본사로부터 휠라코리아 지분을 인수했고 2007년에는 휠라 글로벌 지주회사인 SBI(Sport Brands International)로부터 전 세계 휠라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하는 데 성공해 세계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휠라코리아는 세계 70여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휠라 브랜드의 본사 역할을 하며 윤 회장은 글로벌지주회사인 GLBH홀딩스의 대표까지 겸직하고 있다.
1년이면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사는 바쁜 일정이지만 윤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 활동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모교인 비봉초등학교의 허술한 축대와 운동장을 개ㆍ보수해 주고, 식당집기와 운동시설을 지원했으며, 매년 장학금도 전달한다. 2007년부터는 한국심장재단과 후원협약을 맺고 어린이 심장병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윤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성과 진정성이 바탕이 돼야 한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의 사회공헌이 더 요구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내 고장 사랑운동을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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