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홍명보(40) 청소년축구대표팀(20세 이하) 감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됐다.
홍 감독은 14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마을'에서 자선 축구 수익금 1억5,000만원을 전달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정식 회원 가입서에 사인했다.
스포츠 스타 출신 중에서 이 모임의 정식 회원이 되기는 홍 감독이 처음이다. 한국축구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로 뽑힌 홍 감독은 2009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에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대표팀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고 1억원 이상 나눔에 참여해 '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 를 실천하는 사회지도층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고액 개인 기부를 활성화하려고 만들었다.
홍 감독은 공동모금회 윤병철 회장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 "앞으로 책임감을 더 느끼고 열심히 해 사회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그 동안 왕성한 사회 기부활동을 해왔다. 2005년 2억원, 2006년 2억원, 2007년 2억원, 2008년 5,000만원을 기부한 홍 감독은 이날 전달한 수익금까지 더해 현직 스포츠 스타로서 최고액인 총 8억원을 기부했다.
김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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