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시절 31세 연하의 여자와 관계를 갖고 아들을 낳은 사실을 뒤늦게 인정한 페르난도 루고(57) 파라과이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루고 대통령은 이날 피곤한 표정으로 TV에 출연, 가톨릭 주교를 맡고 있던 시절 비비아나 로살리 카릴로(26)라는 여성과 관계를 통해 올해 두 살 난 아들(길레르모 아르민도 카릴로 카네테)을 두고 있다고 시인했다. 루고 대통령은 "카릴로와의 관계를 인정하며 이로 인한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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