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서원, 부석사, 선비의 고장으로 유명한 경북 영주시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영주시는 1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주영 시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김진억 국민은행 서대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 교육사랑카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김인환 시의회 의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박상오 시 교육장, 김자여 풍기직물협동조합장, 김윤기 송암교육재단 이사장 등 지역 기관장과 기업인 3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주영 시장은 인사말에서 "영주시는 하버드대학보다 100년이나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대학인 소수서원이 있는 도시로 교육의 르네상스를 이루겠다"며 "내 고장 사랑운동은 영주의 인재들이 자신의 뜻을 펼 보다 많은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이종승 사장은 "내 고장 사랑운동은 지자체와 기업인, 출향인들이 내 고향을 사랑하고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범국민운동"이라며 "일과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끝까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주 교육사랑카드는 카드 한 장당 1만원, 사용금액의 0.2%가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기금으로 적립된다. 장학회는 시 출연금과 그 동안 모은 기금에다 영주 교육사랑카드의 기부액으로 지역 고교 및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등을 지급하고 교육환경개선에 투자하게 된다.
영주=정광진 기자 kjche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