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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브로드웨이 본격 추진/ 인천시, 엥글우드 홀딩스와 5억달러 투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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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브로드웨이 본격 추진/ 인천시, 엥글우드 홀딩스와 5억달러 투자 협약

입력
2009.04.1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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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도에 2013년까지 한국판 브로드웨이를 건설하는 아시아 최대의 '영종 브로드웨이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아시아 최대의 뮤지컬 허브인 복합문화단지 영종브로 드웨이 조성사업을 위해 중동계 투자사인 '엥글우드 홀딩스'와 5억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체결했다.

엥글우드 홀딩스는 11월 시와 토지매입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엥글우드 홀딩스를 비롯한 버즈 두바 이 개발사인 두바이의 국영개발업체 '에마르 그룹'등 대표적인 투자그룹도 투자에 참여한다.

이들은 인천 영종하늘도시내 구읍뱃터 인근 부지 58만4,000여㎡를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개공으로부터 매입할 예정이다. 이후 2013년까지 연면적 447만여㎡ 규모에 해외 투자자본과 국내 자본 등 9조원을 들여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 테마복합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복합문화단지는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같은 뮤지컬 전용극장 14곳과 공연예술 테마파크, 야외 공연장 등의 문화공 간, 호텔과 오피스텔 등의 숙박 및 업무시설을 각각 갖출 예정이다.

또 복합문화단지의 녹지공간 확보와 조성단계에서 이미 성장한 식물을 식재해 처음부터 완성된 녹지를 만들고, 각 건 물에서 사용하는 전기 및 용수는 태양광 및 용수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시와 엥글우드 홀딩스는 복합문화단지의 조성이 마무리되면 국제 문화업무단지 육성을 위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유치와 연간 2차례의 국제박람회 및 컨퍼런스도 열 계획이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영종브로드웨이 복합문화단지 조성은 인천이 아시아 최고의 국제문화업무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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