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내 고장 사랑카드 열풍이 불고 있다.
내 고장 사랑카드 가입자는 13일까지 4만190명. 1월19일 정식 출시된 지 석 달이 되지 않아 4만 명의 친구가 생긴 것이다. 법인카드도 1,514개나 발급됐다. 하루 가입자가 수백 명에 이르는 경우는 시중 카드사가 전력을 다해 홍보하는 주력 카드의 발급 수치와 맞먹는 것으로 내 고장 사랑운동에 대한 참여 열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열기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다. 13일까지 내 고장 사랑운동에 참여한 기업체는 13개, 지자체는 18곳이다. 참여 기업체들은 지역 발전과 공헌 활동에도 적극 동참, 지자체와의 '윈윈'에 앞장서고 있다.
지자체의 경우, 현재 가입한 18곳 외에도 이 달 중 서울 종로구, 강남구, 강원도 태백시, 동해시, 충남 보령시, 전북 군산시가 참여키로 해 총 25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내 고장 사랑카드는 사용금액의 0.2%가 가입자의 고향이나 연고가 있는 지역에 고장발전기금으로 적립되는 것 외에도 사용자 본인에게도 다채롭고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혜택으로는 SK주유소 리터(ℓ) 당 60원 할인, 주요 학원 최대 5% 할인, VIPS 아웃백 TGIF 등 패밀리레스토랑 10% 할인, 이동통신요금 매월 1,000원 자동할인, 전국 백화점 및 할인점 2~3개월 무이자할부 등이 대표적이다.
4월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인씨엠예술단이 30일~5월 2일 고양아람누리극장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토스카' 관람료 30% 할인 외에도 해외호텔 예약업체인 오니언호텔(www.onionhotel.com)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5% 추가할인과 함께 추첨을 통해 '토스카' 공연의 무료 관람권을 1인당 2매씩 증정한다.
내 고장 사랑운동 가입업체인 본죽은 내 고장 사랑카드로 결재 시 1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고양시에서는 18일 오후 2시부터 기업인들과 함께하는 '호수꽃길 걷기대회'를 통해 소외이웃 돕기와 고양발전기금을 마련한다.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할 때마다 해당 기업과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도 다양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렌터카, 리조트, 타이어 관련한 30% 할인, 인터넷 쇼핑몰 G마켓에서는 품목별 최대 5% 할인, 대상FNF에서는 종가푸드샵(www.chonggafood.com) 이용 시 전 품목 15% 할인, M캐슬에서 덕산스파캐슬과 안면도 오션캐슬 이용 시 최대 40% 할인, SK투어비스에서는 국내외 여행패키지 상품 5% 할인, 국내 콘도 예약 5%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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