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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1분기 실적 기반 추가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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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1분기 실적 기반 추가 상승 기대

입력
2009.04.1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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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돌파했지만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고, 미국 은행들이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평가)를 대부분 통과했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웰스파고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미국 금융주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 발표될 1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도 크다. 물론 미국의 경제지표가 아직 썩 좋지는 않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하고 있고, 시중 유동성 보급 문제가 점차 호전되는 것도 사실이다.

국내 증시의 입장에서도 수급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외국인의 현물과 선물에 대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이 낮아졌고, 고객예탁금 증가도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MMF자금의 감소분이 점차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도 기대된다. MMF의 경우 상당부분이 은행권 자금이기 때문에 MMF의 감소는 향후 은행의 신규대출 증가와 투자수익률 확보를 위한 주식매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이를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체력이 좀더 강화할 가능성이 높으며, 자금 에너지원 보강과 함께 지수의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펀더멘털(기초체력)상으로 보면 1분기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많이 개선되거나 흑자 전환하는 기업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다.

특히 1분기 원ㆍ달러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수출주의 실적이 상당부분 개선됐다. 미국 은행주의 흑자 전환 가능성을 주목하는 것처럼, 국내 은행 및 금융주의 실적 유지와 추가 개선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모두 증시에 긍정적인 펀더멘탈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기업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전망과 적정주가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정부의 경제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까지 적용된다면 지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긍정적인 관점의 매수전략이 필요하며,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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