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의 1학기 중간고사가 코앞에 닥쳤다. 학습전문가들은 과목별 학습 전략 없이 무턱대고 공부만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강조한다. 벼락치기 식 대비보다 탄탄하게 짜여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1학기 중간고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주요 과목별로 알아본다.
■ 국어
교사가 시험 범위에서 중요하다고 언급했던 교과서 지문들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공부한다. 교과서와 함께 문제지를 1, 2권 정도 풀면서 유형별로 출제 문제를 예상하면서 대비한다. 각 단원과 연관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익숙해져야 한다. 또 기출 문제들을 풀어보며 잘 모르는 부분을 찾아 반복적으로 학습해 보완하자.
문제지를 풀면서 잘 몰랐던 내용은 교과서에 정리해 두었다가 시험 직전에는 교과서만을 중심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좋다. 서술형 문제는 평소에 매일 자신의 생각을 논리화시켜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시작부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모를 수 있다. 선택형 문항을 풀어보고 스스로 이를 서술형으로 변형 출제해 풀어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 영어
필기 노트, 교과서, 문제지, 교사가 직접 나눠준 학습 자료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면서 머릿속에 정리한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본문 내용이 어떻게 문제로 활용되는지 익히는 것이 좋다.
영어에서는 시험 범위 내의 교과서 지문을 확실하게 해석할 줄 알아야 하고, 지문에 나온 단어와 숙어들을 반드시 외워둬야 한다. 그런 다음 기출 문제를 풀어보고 단어, 숙어, 주요 구문을 반복적으로 암기한다. 한 번 공부했던 것이라도 반복해서 외워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서술형 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 형식에 근접해 교과서 외 영역에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영어 교과서나 부교재 본문의 내용과 관련해 한 문장으로 답안 작성하기, 문장 속 빈칸 채우기, 그림 혹은 표를 영어로 설명하기 등 다양한 영작 문제가 출제된다.
■ 수학
개념 정리를 충분히 한 뒤 시험 기간 직전에는 공식을 암기하고 그것을 바로 문제 풀이에 적용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수학은 풀이하는 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시험 기간이 아니라도 평소에 꾸준히 문제를 풀어 보아야 한다. 시험 범위 내에서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부터 기본 예제, 응용문제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풀어본다.
새로운 문제지를 풀어보기보다는 교과서 및 보충 교재를 중심으로 그 동안 잘 풀리지 않았던 문제를 복습하는 방식이 가장 좋다. 서술형 주관식 문제는 두 개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교과서에 예제 또는 연습문제로 나오는 문제들 중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풀어주었거나 강조했던 문제이고, 두 번째는 흔히 공식을 암기하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문제이다. 첫번째 유형은 문제를 풀 때 연습장에 직접 풀이과정을 정리하면서 각 단계를 이해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 사회
암기할 사항을 따로 표시해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과목 별로 총 정리를 끝내야 한다. 핵심적인 내용과 단원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 이론이 어느 정도 바탕이 되었다면 이후에는 문제를 풀면서 암기했던 개념과 이론을 실전에 대입시키는 연습을 한다.
문제를 풀면서 틀렸던 문제를 정리하고 이와 관련된 개념을 함께 정리하면서 요약 노트를 만들어둔다면 시험 전에 간편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험 전에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을 선생님께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것도 내용을 정리하는 데 좋은 방법이다.
■ 과학
개인별로 어려워하는 영역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특별히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교과서와 기본서를 더 읽어 보면서 최대한 개념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중요한 개념은 노트로 만들어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험 직전에는 개념 이해와 함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를 풀어봐야 자신이 제대로 이론을 공부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에 있어서 핵심어는 매우 중요하며 핵심어의 연결이야 말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이다.
도움말 이투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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