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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메신저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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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메신저 합쳤다

입력
2009.04.1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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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메신저가 하나로 합쳐진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15일 각 이통사 가입자끼리만 연결할 수 있었던 휴대폰 메신저 서비스를 이날부터 연동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다른 이통사 가입자들끼리도 자유롭게 휴대폰으로 실시간 문자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휴대폰 메신저는 컴퓨터(PC)의 메신저처럼 휴대폰으로 문자를 이용해 대화를 주고 받는 서비스다.

연동 서비스는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 메신저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최근 출시된 휴대폰에는 메신저 소프트웨어가 기본 탑재돼 있다. 구형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SK텔레콤과 KTF 가입자들은 무선 인터넷으로 메신저 소프트웨어를 전송받아 휴대폰에 설치하면 된다. LG텔레콤 가입자들은 메신저 소프트웨어 전송 기능이 없기 때문에 휴대폰 메신저가 내장된 휴대폰을 구입해야 한다.

이용료는 건당 20원이다. 즉, 문자 대화를 한 번 보낼 때마다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PC용 메신저처럼 사용하면 비용 부담이 크다. 따라서 각 이통사별로 내놓은 별도의 정액 요금제나 프로모션 상품을 이용해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휴대폰 메신저와 PC 메신저가 연결되는 것은 SK텔레콤만 가능하다. SK텔레콤의 경우 휴대폰 메신저와 PC의 '네이트온' 메신저에 한해서 서로 연결된다. 따라서 네이트온 메신저의 친구 목록을 그대로 불러와 휴대폰과 PC간에 메신저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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