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12일 방카슈랑스 전문 자회사인 SH&C생명을 BNP파리바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SH&C생명 지분 50%+1주를 보유 중인 신한지주는 이번 주에 35% 안팎을 BNP파리바에, 나머지는 신한은행에 넘길 예정이다. 매각이 예정대로 끝나면 SH&C생명은 BNP파리바의 자회사가 된다.
이번 매각은 신한은행이 판매할 수 있는 계열 보험사의 상품판매 한도가 거의 소진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방카슈랑스 관련 법규는 최대 주주가 같은 2개 보험사가 합쳐서 시장점유율 33%를 초과해 팔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은행 계열 보험사의 판매 비중은 신한생명과 SH&C생명을 합쳐 33%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신한생명 영업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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