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업계가 일찌감치 어린이날 특수 잡기에 나섰다.
어린이날이 낀 5월1~5일이 최대 5일을 쉴 수 있는 올 상반기 유일한 징검다리 연휴라 가족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가족 여행에 앞서 미리 자녀를 위한 선물을 알뜰 구매하려는 쇼핑객을 위해 관련 할인기획전과 이벤트를 서둘러 마련했다.
옥션 유아동담당 박영인 과장은 "최근 소비가 살아난 가운데 황금연휴를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돼 온라인몰 업계가 예년보다 1주일 이상 앞당겨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옥션은 '어린이날 기적특가' 행사를 5월2일까지 진행한다. 캐릭터완구 및 TV광고상품 등 인기 어린이날 선물 30종을 시중보다 최고 65%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20일부터 5월2일까지는 '어린이날 칭찬해주세요' 이벤트를 마련, 완구, 게임기, 아동도서,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엄마 고객에게는 명품가방, 호텔식사권 등의 경품도 지급한다.
롯데닷컴에서는 14~ 30일 '어린이날 선물대전'을 벌이고, 휴대폰 및 디지털기기, 유아동복, 완구, 자전거, 가족식사 상품권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인터파크에서는 5월1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大축제'를 열고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유아동상품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토마스 접이식 자전거, 뽀로로 미끄럼틀, 레고지휘사령부, 의류 10만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 CJ몰은 30일까지 진행하는 '어린이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기획전에서 품목별, 또는 연령별 상품을 제안한다. 기획전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송승환의 어린이뮤지컬 '어린이 난타', 밀가루 체험놀이 '가루야가루야'의 공연 티켓도 증정한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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