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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거리] 책 수출, 주제를 넓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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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거리] 책 수출, 주제를 넓히자

입력
2009.04.1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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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책 수출의 효자는 만화와 아동서적이다. 출판문화협회가 발행하는 '출판문화'가 최근호에서 한국출판연구소의 '출판 저작권 수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발표한 한국 출판저작권의 수출 현황에서 밝혀진 바다.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각국에 저작권이 수출된 한국 도서의 목록(5,525종)이 종합돼 있는 데이터베이스다.

이에 따르면 저작권 수출 도서 중 만화 분야가 2,042종(37.1%), 아동 분야가 1,506종(27.3%)으로 전체의 64.4%를 차지한다. 이 밖에 문학 분야에서 저작권이 수출된 도서가 828종(15%), 언어 334종(6%), 기술ㆍ과학 278종(5%) 등의 순이다.

수출 지역은 아시아가 72.3%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유럽(18.9%), 아메리카 (7.1%) 등이 잇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1,302종) , 태국(992종), 대만(790종), 일본(437종), 인도네시아(323종) 등으로 나타났다. 비 아시아권 국가로는 스페인에 286종의 책이 수출됐으며 이어 미국(267종), 이탈리아(218종), 독일(178종), 프랑스(171종)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해외 수출 전략에 관한 한 아직도 한국의 출판물은 책과 그림ㆍ만화ㆍ영화의 만남 등 매우 진부한 주제에 국한돼 있다"며 "크로스오버 미디어로의 이행을 위한 전략 수립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콘텐츠를 먼저 확보, 종이책ㆍ웹ㆍ모바일ㆍ영상ㆍ게임ㆍ애니메이션 등 여타 미디어와의 통합 전략에 주력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장병욱 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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