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여자 9단인 '여전사' 박지은이 인터넷 기전에 실명으로 출전, 한중일의 '복면 강호' 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박지은은 최근 인터넷바둑사이트 타이젬이 주최하는 제6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에 주최측 시드로 선발돼 5월부터 열리는 본선 32강전부터 출전한다.
타이젬 왕중왕전은 한국의 타이젬과 일본의 타이젬 재팬, 중국의 혁성, 대만의 기성 등 타이젬과 협력관계에 있는 인터넷사이트에서 9단으로 활동하고있는 고수들이 참가하는 온라인 바둑 대회로 우승 상금 2,000만원, 우승 1,000만원 등 상금이 일반 기전 못지않게 짭짤해 각국 고수들이 익명으로 대거 출전하고 있다.
그 동안 제5회 동양종합금융배 때 서봉수, 제6회 동양생명배 때 대만의 저우쥔신이 주최측 시드를 받았으나 두 기사 모두 본선 1회전에서 탈락, 타이젬 9단들의 강한 실력을 실감케 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127명, 중국 185명, 일본 52명 대만 2명 등 '복면 고수' 366명이 출전, 30일까지 통합 예선을 벌여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이 가운데 출전자 스스로 프로기사임을 밝힌 프로식별아이디는 한국이 58명, 중국 2명, 일본 11명이었다. 제6회 타이젬 왕중왕전 대국 실황은 타이젬 동양증권배 서버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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