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오바마 "관용차, 미국산 사라"/ '車 빅3' 중 연비 높은 친환경으로 주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오바마 "관용차, 미국산 사라"/ '車 빅3' 중 연비 높은 친환경으로 주문

입력
2009.04.13 01:08
0 0

미국 정부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연료 효율이 높은 자동차만 관용차로 사용키로 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자동차 중 연비가 높은 차량 1만7,600대를 6월 1일까지 새로 구매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자동차 수요를 늘리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새 관용차 구입을 지시했다"며 "이번 결정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첫 단계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구조조정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고 있다는 확신을 계속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미국 정부는 앞으로 의회 승인을 받은 경기부양 자금 중 2억8,500만달러를 연비가 높은 빅3 자동차 구입에 투입하게 된다. 단일 구매 규모로는 최대인 2,500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15일까지 한꺼번에 구매할 계획도 세웠다. 압축천연가스 및 하이브리드 버스,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절약형 차량도 함께 구매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연료 효율이 높은 차량 구매로 매년 130만갤런의 휘발유 소비와 2,600만파운드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철강산업의 '바이 아메리카' 조항으로 불거진 보호주의 논란이 다시 제기될 우려도 있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