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시(市) 승격 20주년'을 맞은 경기 의왕시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나섰다.
의왕시는 11일 시청 토론실에서 이형구 시장과 정순표 한국일보 디지털사업부장, 송인천 국민은행 경수영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사랑카드 협약식을 가졌다.
이 시장은 협약식에서 "시민들과 기관, 기업체들이 의왕 사랑카드에 적극 가입, 사용하는 것이 의왕을 발전시킨다"며 "건전한 소비활동마저 얼어붙은 요즘, 내 고장 사랑카드는 소비 창출은 물론 내 고장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입식 직후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걷기 행사인 '두 발로 데이(Day)'에서도 참여 시민 1,000여명이 의왕 사랑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외쳤다. 이동수 시의회 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의왕 사랑 활동을 생활 속에서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게 돼 반갑고 고맙다"면서 "약관의 나이가 된 의왕시가 내 고장 사랑 운동을 통해 외적인 성장은 물론 이웃돕기 정신 등 내적 성장도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 고장 사랑카드는 카드를 신규 발급할 경우 1계좌당 1만원씩 적립되며 카드 이용금액의 0.2%가 추가로 적립돼 각종 장학사업과 이웃돕기 등에 사용된다. 의왕시 공무원 300여명이 벌써 가입했으며 앞으로 의왕시 기업체 및 출향인사, 시민 등 5,000 계좌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장은 "내 고장 경제를 키우고 애향심도 높이고 기부문화도 확산시킬 수 있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좋은 운동"이라며 내 고장 사랑운동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의왕=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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