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돈나가 이탈리아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거액의 구호성금을 내놓기로 했다고 AP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파센트로시의 페르난도 카파르소 시장은 8일 "매니저를 통해 마돈나가 50만달러(6억 6,000여만원)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며 "마을과 인근 지역을 도우려는 마돈나의 노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돈나의 매니저인 리즈 로젠버그도 상당한 금액을 내놓기로 약속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마돈나가 기부금을 내놓기로 한 이 지역은 마돈나의 조부모들이 태어난 곳으로 지진 피해가 컸던 라퀼라 지역에서 100km 떨어져 있다. 지난 6일 강진 발생 당시 진동이 감지됐지만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마돈나의 친척들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마돈나는 최근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두 번째 입양을 시도했지만 현지 법원에서 거부당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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