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가 청소년 다소비식품 가운데 들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6~11월 전국 19세 이하 3,590명을 대상으로 여름ㆍ가을철 식품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맥주가 13~19세 청소년의 가을철 다소비식품 30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영유아(0~6세)와 어린이(7~12세), 청소년(13~19세) 모두 쌀밥과 우유 섭취량이 가장 많았다. 어린이의 경우 두유, 셔벗(빙과류), 아이스크림, 라면, 과일탄산음료, 사이다, 이온음료 등이 30대 다소비식품에 포함돼 어린이기호식품의 섭취량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셔벗은 7~12세 어린이가 여름철에 다섯 번째로 많이 섭취하는 식품에 해당할 정도로 섭취량이 많았다.
가을철 13~19세의 30대 다소비식품 중에선 19세 이상에 판매가 허용되는 맥주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19세에 포함된 대학생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식약청은 13~19세의 음료섭취량이 0~6세의 3, 4배 수준으로 조사돼 청소년층은 음료를 통한 당섭취량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4계절 식품섭취량 조사결과에 대해 심층분석을 한 후 내년 중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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