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2010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학업우수자전형, 글로벌리더전형, 과학인재전형 등으로 1,033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에서는 일반전형(인문/자연, 반도체/글로벌경영/글로벌경제/자유전공)으로 1,213명을 뽑는다.
1차 모집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학업우수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2차는 현행 선발방식을 유지하되 인문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상향조정했다.
학업우수자전형(407명)은 일반고 학생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 80%, 비교과 20%를 각각 반영한다. 2009학년도 학업우수자전형의 합격자 교과성적은 인문과학의 경우 1.10~1.63등급, 사회과학의 경우 1.12~1.30등급, 경영학 1.05~1.43등급, 교육학 1.29등급, 자연과학 1.1~1.76등급, 공학 1.2~1.48등급이었고 교과성적이 좋아도 탈락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는 교과성적과 함께 비교과 영역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인어학성적, 교내외 수상실적, 자격증,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에서 차별화 전략이 요구된다. 모집인원이 545명에서 407명으로 줄어든 만큼 경쟁률과 합격선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
글로벌리더전형(230명)은 외국어고와 국제고 학생 및 공인 외국어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40%)와 서류평가(사정관평가 30%)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선발하며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면접(30%)으로 최종합격자 50%를 선발한다.
글로벌리더전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공인외국어성적이기 때문에 외국어에 능통하고 교과성적(일반고 2~3등급, 특목고 4~5등급)이 뒷받침 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합격을 위해서는 학생회 임원, 동아리 활동 등 본인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준비하는 게 관건이다.
과학인재전형(230명)은 주로 과학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부(교과 40%), 서류평가(사정관 평가 30%), 사고력평가(수학/과학) 30%를 각각 반영한다.
기존의 면접고사 대신 사고력평가(창의력평가)로 대학별고사 방식이 변경되었으므로 추후 공지되는 사고력평가 예시문제 또는 모의고사를 통해 대비방향을 설정한다.
일반전형(1,213명)은 논술(100%)로 선발하는 우선선발과 학생부(교과 30%, 비교과 10%)와 논술(60%)을 반영한 일반선발로 나뉜다.
우선선발 기준은 인문계열 언어와 수리 '가', '나' 외 등급 합 4 이내(인문계 기준 상위 2.3%), 자연계열 언어와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 등급 합 5이내(자연계 기준 상위 2.1%), 글로벌경영/글로벌경제/자유전공 언어, 수리 '가', '나' 외 모두 1등급(인문계 기준 상위 0.8%)으로 매우 높다.
예년의 경우 우선선발 기준 통과인원은 모집인원의 2~3배수 이내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정시 지원으로 전환해 논술고사에 응시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경쟁률은 1.5대 1~ 2대 1의 이하로 낮아져 합격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능에 자신 있다면 우선선발을 겨냥해 기회의 폭을 넓힌다는 자세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성균관대 수시전형은 수험생의 학업적성에 따른 전형을 실시하기 때문에 학생부형, 면접형, 논술형 중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대비해야 하며 입학사정관 참여 전형이 확대돼 동일한 성적이라도 비교과영역 및 서류평가에서 차별화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
정보ㆍ정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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