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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경기 중 교체는 시범케이스" 일본 언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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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경기 중 교체는 시범케이스" 일본 언론 분석

입력
2009.04.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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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이승엽(33ㆍ요미우리)이 7일 경기 중 교체된 '사건'을 두고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시범 케이스'라고 분석했다.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스포츠신문들은 8일 인터넷판을 통해 전날 요미우리의 요코하마전 5-1 승리 소식을 전하며 이승엽이 4회말 수비 때 기무라 다쿠야로 교체된 사실에 주목했다.

이날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첫 타석인 2회초 무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1-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헛방망이를 돌렸다. 두 차례 모두 우완 선발 데라하라 하야토의 커브에 당했다.

하라 감독은 이승엽의 교체에 대해 "컨디션이 좋은 라인업으로 맞서겠다는 의미였다"고 밝혔고, 일본 언론들은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시범 케이스'였다고 해석했다. 일본 언론은 또 하라 감독이 내린 특단의 조치가 효과를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요미우리는 이승엽이 빠진 5회초 공격부터 기습번트와 안타 등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3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알렉스 라미레스, 아베 신노스케 등 팀 내 간판들이 잇따라 적시타를 때리면서 대거 4점을 뽑았다.

'시범 케이스'가 된 이승엽은 8일 요코하마전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된 채 대타로 한 타석에 나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1할5푼4리에 3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 요미우리는 이승엽을 빼고도 홈런포 4방을 앞세워 12-1 대승을 거두고 개막 1무2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3)은 주니치전에서 8-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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