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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안보리 논의 후 6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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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안보리 논의 후 6者 재개"

입력
2009.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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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안이 확정된 이후 적절한 냉각기를 거쳐서 6자회담이 재개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도 유엔 안보리 논의 이후 6자회담을 재개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안보리에서 낮은 수위의 대북 제재 결정이 이뤄지고, 북한이 반발하지 않는다면 곧 6자회담 국면으로의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로켓 관련 안보리 이틀째 회의에서도 특별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미국은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 보다는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직후 채택된 유엔 결의 1718호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안보리의 대응은 신중해야 할 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유지와 6자회담 추진에도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정부가 대화 제의를 했고 그 대화를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특사도 있을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대북특사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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