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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L 짝꿍' 재응·희섭 KIA에 시즌 첫승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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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L 짝꿍' 재응·희섭 KIA에 시즌 첫승 선물

입력
2009.04.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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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었던 KIA. 그럼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건 '빅리거 듀오' 서재응(32)과 최희섭(30)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토록 기다리던 '타선의 최희섭, 마운드의 서재응'이 KIA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KIA는 8일 광주 SK전에서 서재응과 최희섭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6-4로 승리, 개막 3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초반 연패에 이용규의 부상까지 겹쳐 자칫 최악의 상황으로 번질 수 있는 위기에서 천금 같은 1승이었다.

'빅초이'의 방망이가 기선을 제압했다. 최희섭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SK 왼손 선발 크리스 니코스키의 5구째 146㎞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당겨 우중월 장외홈런(비거리 130m)을 쏘아올렸다.

완벽한 컨디션을 위해 등판일을 하루 늦춘 서재응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마수걸이 승을 챙겼다. 서재응은 '컨트롤 아티스트'다운 자로 잰 듯한 제구력에 직구 최고구속도 147㎞를 찍어 지난 시즌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최희섭의 대포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한 KIA는 3~5회에도 각 1점씩을 더 보태며 승리를 굳혔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FA 이적생' 홍성흔의 결승타와 강민호의 2점포를 앞세워 LG를 3-0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2루에서 6번 지명타자 홍성흔의 좌중간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이어 7번 강민호가 '엑스존'으로 넘어가는 좌중월 2점 홈런을 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삼성을 5-1로 이기고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을 달렸다. 히어로즈 왼손 선발 이현승은 5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7회말 윤재국의 결승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산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송진우는 1과3분의2이닝 퍼펙트로 개인통산 210승째를 챙기며 첫 3,000이닝 투구에 3분의2이닝만을 남겼다. 송진우는 또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도 43세1개월22일로 늘렸다.

이창호기자 chang@hk.co.kr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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