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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뇌기능 촉진 한방생활요법 "지압·향기로 머리가 맑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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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뇌기능 촉진 한방생활요법 "지압·향기로 머리가 맑아졌어요"

입력
2009.04.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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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뇌기능을 활성화한다는 게임기 '위'부터 머리를 똑똑하게 한다는 교육 프로그램까지 등장하는 등 뇌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고 있다. 광동한방병원 뇌기능센터와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의 도움말로 뇌 기능을 촉진하는 한방 생활요법을 알아본다.

▲ 머리지압

머리지압은 두통과 스트레스성 질환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머리 꼭대기 중앙에 '백회(百會)'라는 곳이 있다. 백회는 양쪽 귀 상단을 연결하는 선과 머리 중앙 선이 교차하는 부분으로 좀 말랑한 느낌이 있는 곳이다.

한방에서는 백회를 자극하면 두통이나 기억력 저하, 스트레스 등에 좋다고 여겨 침을 놓아 치료한다. 가정에서도 침을 놓지 않고 백회를 부드럽게 눌러 줘도 좋다. 백회를 누르면 머리가 맑아진다. 또 샤워할 때 미지근한 물로 백회 부분에 물을 지속적으로 뿌려도 비슷한 효과가 난다.

▲ 향기치료

요즘 유행하는 아로마향을 맡아 정신 건강을 돕는 치료법과 비슷하다. 다만 한방 향기치료는 한약재를 이용하고 환자의 체질을 고려하는 점이 다르다. 향기치료는 후각을 통해 뇌를 자극해 심리적 안정은 물론, 신체기능을 활성화해 치매나 뇌졸중 등을 예방ㆍ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식향, 회향, 몰약, 유향, 곽향, 백단향, 사향 등이 주로 쓰인다. 뇌기능 활성화에는 안식향과 백단향이 좋다. 안식향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기혈순환을 촉진한다. 백단향은 TV드라마 '황진이'에서 황진이가 백단향 가루를 풀어 은은한 향취를 맡으며 목욕하는 장면이 방영돼 인기를 끌었다. 라벤더와 로즈마리 등 아로마향 흡입도 권할 만 하다.

▲ 약재치료

기운을 북돋는 대표적인 약재로 인삼을 들 수 있다.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며,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석창포와 원지도 머리를 맑게 하고 건망증을 다스리는데 많이 쓰인다. 그러나 이 약제는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수치(약의 성질을 용도에 맞게 바꾸거나 독성을 없애기 위하여 가공 처리하는 일)를 해서 사용해야 한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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