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포스코, 소니에도 철강재 납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포스코, 소니에도 철강재 납품

입력
2009.04.08 01:44
0 0

포스코는 7일 일본 도쿄의 소니 본사에서 LCD TV 부품용 전기 아연도금강판을 소니에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니에 공급되는 전기 아연도금강판은 LCD TV 내부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외부로 방출시켜 오작동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진 고급 제품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소니는 지금까지 일본 내 공장은 물론 해외 공장에서도 신일본제철이나 JFE 등 자국 철강업체 제품만 사용해왔다"며 "그러나 지난해 테스트 결과 포스코 제품이 품질과 서비스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한 뒤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공급 성사를 위해 마케팅과 품질, 조업부서 등이 함께 대책반을 만들어 소니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통상 테스트에서 양산 공급까지 2년여가 소요되던 것을 1년으로 줄일 수 있었다. 포스코 제품은 소니의 일본 내 공장을 제외한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멕시코 등지의 생산현장에도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소니가 생산하는 전체 LCD TV에 사용되는 전기 아연도금강판 중 10% 가량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선두주자인 도요타에 이어 일본을 대표하는 가전사에도 철강재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최악의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데 성공했다"며 "2010년 이후 점진적으로 공급을 확대, 소니의 사용량 가운데 포스코 강판의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